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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나라는 항상 부족한 사람들에 의해 전파되었습니다. 본문

성령사역/내적치유 & 상담

하나님의나라는 항상 부족한 사람들에 의해 전파되었습니다.

HJinLA 2020. 9. 11. 11:40

평소와 같이, 인터넷으로 여러 글들을 읽고 찾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특정 교회에 대해 비방하는 글을 뜻하지 않게 읽게 되었습니다.

그 글을 읽자마자, 바로 가슴이 저려오기 시작했고, 이 글은 "상처로 뒤범벅된" 사람이 쓴 글이다 라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교회에 대한 공격은 물론 실제 문제도 있겠지만, 자신의 상처를 통해서 걸러낸 이야기이고,

객관적이지 않은, 지극히 자신의 편협한 관점으로만 쓴 글이었습니다.

 

그 글의 내용인 즉슨, 예언사역을 하는데 예언이 제대로 성취된 것 하나도 없다.

치유사역을 하는데 제대로된 병이 나은게 없다 등등 성령사역을 평소에 안좋게 생각하던 사람이 보면,

"아 역시 그렇지! 성령사역이 뭐가 있어! 그럼 예수님 시대처럼 낫든가! 성취가 되든가!" 이렇게 생각할 만한 글이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그분은 교회내 문제를 비판적으로 이야기하며 여러 문제점을 들어내었습니다.

그러고 그 글을 읽고 난 후 제 마음 속에 굉장한 아픔과 애통이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성령님께 묻게 되었습니다.

"성령님 도대체 왜 그런일들이 있었을까요 왜 성령사역을 하는데 이런 일들이 일어나야 할까요

 

그 질문을 하자마자 제 마음 속에, 베드로가 이방인의 문제로 실수하여 사도바울에게 꾸지람을 들은 일,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한 일, 바울이 사울이었을 때 하나님을 위하여 한 여러 어리석은 일들, 제자들의 어리석음을

비롯해 여러 성경적 사건들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구약을 보면, 말로 다 하지 못할만큼, 인간의 실체가 많이 들어나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충신의 아내를 범했고,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그 장군을 죽인것이나 다름 없는 일, 윤리와 도덕면에서 이미 떨어져있는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나오고 있는게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교회든지, 문제가 없는 교회를 솔직히 보지 못했습니다.

 

리더가 하나님 같이 높아져있기도 하고, 모든 사람이 그를 칭송하고 정말 하나의 조직같은 곳도 있고,

그곳이 아니면 다른 곳은 문제가 있는곳이다 라는 식으로 말하는 위험한 단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이 정말 주인이시라면, 주인께서 그것을 정결케하시고,

깨끗케하실 일이라는 것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서 교회가 그동안 문제를 들어내어, 그것을 해결함에 있어서

성숙하게 반응하지 못해온 것도 사실입니다. 깊게 들어가보면, 결국 이것은 말씀이나 사역의 문제가 아니라,

어쩌면 "유교적 문화의 뿌리가 그 결과를 일으켰다"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문제는 대부분 권위를 가진 자가, 권위가 없는 밑의 대상에게 실수 또는 죄를 범한 후,

높은 자리에 있다라는 것만으로, 그것이 없던 일로 되어 밑의 사람은 상처를 받고 그 자리를 떠나거나,

그것을 앞으로 이야기 하지 말것을 종용받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나라가 정의에, 모든 사람의 정의에 기초해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모스 5:24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하나님의나라에 온갖 더러운 죄악들이 섞여 들어간다면, 그건 하나님의나라가 아닌 지옥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대표하는 이 땅에 단체인 교회에 온갖 죄악들이 넘쳐나는 것은 그것을 직면하고 그것에 대하여

겸손히 회개하고 치료 받고자 나아가는 태도 대신, "무조건 숨기고 빨리 덮어놓고 앞으로 나아가자" 라는 태도가 만연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은 교회의 연약함과 타락에 실망한 것이 아니라, 그 실수와 죄에 반응하는 "미숙함"에 실망한 것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직면하고, 그것에 대하여 겸손히 용서를 구했다면, 반성했다면,... 여전히 손가락질 했을지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을 통하여 볼 때, 미국은 목사님을 존중하지만, 지도자를 "Brother , Sister"라고 부를 정도로

편하게 생각합니다. 타이틀을 붙여 부르기보다 이름을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동역자개념,

친구같이 생각되는 것이 가능한 문화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목사님" "선생님" "전도사님" "집사님"이라는 특정한 타이틀에 의하여

그 사람과의 관계가 설정됩니다. 높고 낮음의 관계가 벌써 타이틀에서부터 나오고,

이미 사람들은 대부분이 "목사님" "전도사님" "사역자" 등등 이라고 할 때에,

많은 경우, 성경적이지도 않은 기준으로 그들을 더 특별하게 생각하고 여기는 부분이 많습니다.

 

교회를 생각할 때에, 

결국 목사님도, 사역자도, 전도사도, 그 누구라 할 지라도

결국 예수님의 의와 피로 인해서 구원받고 은혜받은 사람 그 이상도 , 그 이하도 아님을 기억해야합니다.

아직 교회에도, "온전한 하나님나라"는 임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온 하나님나라" 를 경험하는 교회, 그러나 "온전히 오지는 않은 하나님나라"의 경계 안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여전히 죄를 짓기도 하고, 주님이 원하시지 않는 말 또는 행동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변하는 것을 기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제가 믿기로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과 주님" 입니다.

그 모든 문제들을 비판하고 교회를 깎아 내리는 사단의 하수인이 될 수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을 통해 오히려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더 깊은 은혜 가운데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타인의 실수나 죄의 징계는  "주님"께서 직접 훈계하시고 담당하신다는 걸 믿는다면,

그 어느 누구도 손해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 모든 사건과 일들을 보신 분은 주님이시고,

그분은 눈이 있으신 분이고, 들으시는 분이고 행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전까지는, 적어도 온전한 교회는 없을 것입니다.

삐그덕 거리고 서로 죄 짓고, 미워하기도 하고, 연약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언제까지나 그래왔듯이 성장하고 성숙함의 과정으로 이끌린 바 될것이고,

주님께선 성숙한 교회, 흠없는 주님의 신부를 위하여 다시 돌아오실 것입니다.